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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폭설 피해 대민지원軍

Date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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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폭설 피해 대민지원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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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김관진 장관 특별지시에 따라 10일 폭설피해를 입은 강원도·경상도 동해안 지역에 45개 부대 병력 1만4000여 명과 제설차 180대를 투입해 제설 대민지원을 진행했다. 이는 9일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경북 산간, 동해안 지역에는 10일에도 최대 20cm의 눈이 왔다.

 국방부 등 15개 부대는 9개 지역에 연락관을 파견해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있다. 또 제설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은 비닐하우스 141개동과 축사 6개동 등 폭설피해를 입은 민간시설에 대한 복구지원과 고립된 마을 진입로 개설, 도로제설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군 부대 피해 예방을 위해 보급로 개통과 지붕 제설 등 선제적 재난예방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민지원 중 결빙지역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

 장병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가용 장비와 병력을 최대한 동원해 폭설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쓰러진 농심(農心)을 일으키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

 육군 각급 부대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폭설 대민지원을 부대활동 우선순위로 정했다.

 3군단은 9·10일 이틀 동안 장병 310여 명과 장비 200여 대를 긴급 투입해 독거촌·독거노인·독립마을 진입로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

 일부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시급히 도로를 개통하지 않으면 겨울 내내 발이 묶이는 곳이다. 군단은 예하 공병여단 장병과 장비를 급파, 일사불란하게 눈을 치웠다. 장병들은 도로뿐만 아니라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8군단과 예하 22·23사단, 102기갑여단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장병 1만3600여 명, 제설차·굴착기·덤프트럭 등 장비 310여 대를 투입해 독립가옥 연결, 진입로 제설, 시가지 기능 발휘 보장, 시설물 복구작전을 펼쳤다.

 22사단은 10일 강원 속초시·고성군 등 30개 지역에 장병 5700여 명을 투입, 긴급 쌓인 눈을 치웠다.

 사단은 우선 복구가 필요한 고립지역과 제설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이면도로·인도 복구에 역량을 집중했다. 속초고속터미널~설악항 구간에는 자주식 제설기를 동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제설작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주식 제설기는 시간당 300~500m를 제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인력 20~30명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장비다.

 사단은 앞으로도 폭설 피해 복구 대민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 서는 군 본연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3사단도 신속한 제설과 구호활동으로 국민의 군대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4시간 대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은 10일 효율적인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작전지역을 주문진·강릉·동해·삼척 4개 권역으로 나누고 70여 곳에 병력 34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급파했다.

 사단은 특히 독거노인 거주지, 장애인 복지시설·요양원 등 도움이 절실한 지역에 장비와 병력을 집중했다. 또 고립마을에는 식료품을 지원하고, 폭설로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도로 50여㎞의 눈을 말끔히 치움으로써 도심 기능을 회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동해시 단봉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이만종(84) 옹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폭설 때문에 발만 동동 굴렀다”며 “이렇게 먼 곳 까지 찾아와 도움을 준 장병들 덕분에 시름을 덜었다”고 고마워했다.

 102기갑여단도 같은 날 양양·속초·고성 지역 9개소에 전 장병을 투입, 국민의 군대 임무완수에 충실했다.

 속초 지역에는 18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 20여㎞를 정상화했다. 또 강현면 고립 가구에는 장병 100여 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3시간여 동안 진입로 확보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수북이 쌓인 눈폭탄을 완벽히 제거해 주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박신원(준장) 여단장은 “우리 부대는 도심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군사작전에 준하는 대민지원작전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해병대

 ‘동해 수호신’ 해군1함대는 10일 동해시 일대에서 제설작업 대민지원을 벌였다. 함대는 장병 200여 명과 보유 장비를 총동원해 동호·묵호동 주변 등대길·비탈길·골목길에서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을 신속히 치워 주민들의 안전보행을 지원했다.

 제설작업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임성환(소령) 군수계획과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호동·묵호동 등대길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산재해 장병들의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며 “함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군대상 확립을 위해 제설작업 대민지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국충성 해병대도 대민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해병대1사단은 10일 20㎝에 달하는 눈폭탄이 쏟아진 경북 포항 일대에서 피해복구작전을 벌였다. 사단은 이날 장병 500여 명과 제설기 5대를 투입, 연일읍 등 11개 읍·면·동에서 농가 피해복구 및 고립마을 도로연결작전을 수행했다.

 한미연합 동계훈련 중인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와 미 해병3사단도 이날 7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2리에 장병 60여 명을 긴급 투입, 제설작전을 펼쳤다.

 한미 해병대원들은 눈 속에 고립된 주민들을 위해 가옥 주위에 이동 통로를 만들어 전문 군의관을 보내 건강을 체크하고 감기약 등을 나눠 줬다.

 비행단을 비롯한 공군 각급 부대는 활주로와 레이더 기지 정상 운용에 심혈을 기울여 전투준비태세를 완벽히 유지하고 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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